
"연세가 많으신데 지금 이 큰 수술을 해도 될까요?"
진료실에서 고령의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을 뵐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치아가 거의 없어서 식사가 힘든 상황임에도
나이와 체력, 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 때문에
선뜻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77세 어르신이 체력적 부담 없이
11개의 임플란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건강을 되찾으신 실제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1개의 임플란트, 왜 한 번에 심지 않았을까요?
작년 8월,
76세(현재 77세) 어르신이
혼자 저희 치과를 찾아오셨습니다.

촬영일: 25-08-05
오른쪽 아래 보철물은 이미 빠진 상태였고,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 쪽에 통증이 심해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해 전체적인 검진을 진행해 보니,
상태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촬영일: 25-08-05
오른쪽 위 어금니 세 개와
오른쪽 아래 어금니 한 개는
살릴 수 없어 발치가 필요했고,
예전에 다른 곳에서 심으신 오른쪽 아래 임플란트 한 개도
흔들림이 있어 제거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 임플란트 한 개는
아직 쓸만한 상태라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위아래 앞니 쪽도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아
조만간 발치와 임플란트가 필요했고요.
이 모든 부위를 합치니
전체적으로 필요한 임플란트가
11개였습니다.
검진을 마치고도 바로 수술 일정을 잡지는 않았습니다.

고령 환자는
전신 건강 상태와 치아 상태를 함께 고려해
치료 순서와 범위를 정하는 데
그만큼 검토 시간이 필요합니다.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2주 후,
따님과 함께 다시 내원하시게 해서
검진 결과와 치료 계획을 설명드렸습니다.
요즘은
'하루 만에 완성', '당일 전악 재건'
을 내세우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빠른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70~80대 어르신들에게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11개를 한꺼번에 심는 대신,
어르신의 체력과 회복 속도를 봐가며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컨디션에 맞춘 치료,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전악 임플란트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건
어디부터 씹을 수 있게 만들어드릴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 어르신도 오른쪽부터 시작했습니다.
8월 말,
발치가 필요한 어금니 들을 뽑고
상태가 안 좋았던 임플란트를 제거한 자리에

촬영일: 25-08-05
새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그 뒤로 두 달 쯤 지나
2차 수술을 하고,
12월에 스캔을 거쳐
그해 마지막 날 보철을 세팅했습니다.
이때부터 어르신은 오른쪽으로는 씹는 게 한결 수월해지셨다고 하셨어요.
사실 이 무렵 어르신은
앞니 치료를 빨리 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남들 눈에 보이는 부분이다 보니 마음이 급하셨을 텐데,
문제는 남아있는 치아가 많지 않아
임시 틀니를 걸어둘 자리조차 마땅치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무리하게 진행했다가는
결과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어서,
오른쪽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촬영일: 26-03-09
해가 바뀌어 3월이 되어서야
앞니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촬영일: 26-06-16
위쪽은 앞니 다섯 개를 뽑으면서
그 중 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었고,
몇 주 뒤 아래쪽 앞니 세 개를 뽑으면서
두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이후로도 한 달 체크, 2차 수술, 스캔, 임시치아, 최종 보철까지
매달 한 단계씩 밟아 7월에 앞니 치료를 마무리했습니다.


촬영일: 26-07-03/26-07-13
다만 아래 앞니는
뽑은 개수보다 심은 임플란트가 하나 적어서,
그 사이에
살짝 공간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촬영일:26-07-13
이렇게 나누어 진행하면
한 번 수술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술 후 붓기나 통증도 훨씬 덜합니다.
실제로 이 어르신도 치료 중간중간 컨디션을 잘 유지하셨고,
지금은 11개 중 9개까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식사를 편하게 하고 계십니다.

촬영일: 25-08-05/26-07-13
"임플란트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더 힘들지 않나요?"
많은 분이
"자주 내원하면 더 힘든 거 아니냐"
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고령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입을 벌리고 대수술을 받는 쪽이
훨씬 큰 고역입니다.
단계별로 나누면
각 수술의 부담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몸이 받아들이기에 수월합니다.
게다가 한쪽을 먼저 치료해서 씹는 힘을 회복해두면,
그만큼 다음 수술을 견딜 체력도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이번 어르신도 앞니를 빨리 하고 싶어 하셨지만,
잇몸 상태와 보철물이 걸릴 위치 등을 고려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두르는 것보다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드는 게
어르신께 더 이득이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전악임플란트를 고민하실 때
몇 개를 심느냐, 얼마나 싸고 빠르냐
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임플란트는
어떤 순서로 치료해서
환자의 체력을 안배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어르신은 다음 달 마지막 남은 부위인 왼쪽 아래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계십니다.
2023년부터 저희와 인연을 맺고
차근차근 치료해 오신 덕분에,
77세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전체 치아 기능을 되찾아 가고 계십니다.

나이 때문에,
혹은
너무 큰 치료가 될까 봐 망설이고 계신가요?
환자분의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하지만 정확하게 진행한다면
전체적인 치아 재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료실에서 고령의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을 뵐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치아가 거의 없어서 식사가 힘든 상황임에도
나이와 체력, 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 때문에
선뜻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77세 어르신이 체력적 부담 없이
11개의 임플란트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건강을 되찾으신 실제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1개의 임플란트, 왜 한 번에 심지 않았을까요?
작년 8월,
76세(현재 77세) 어르신이
혼자 저희 치과를 찾아오셨습니다.
촬영일: 25-08-05
오른쪽 아래 보철물은 이미 빠진 상태였고,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 쪽에 통증이 심해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해 전체적인 검진을 진행해 보니,
상태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촬영일: 25-08-05
오른쪽 위 어금니 세 개와
오른쪽 아래 어금니 한 개는
살릴 수 없어 발치가 필요했고,
예전에 다른 곳에서 심으신 오른쪽 아래 임플란트 한 개도
흔들림이 있어 제거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 임플란트 한 개는
아직 쓸만한 상태라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위아래 앞니 쪽도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아
조만간 발치와 임플란트가 필요했고요.
이 모든 부위를 합치니
전체적으로 필요한 임플란트가
11개였습니다.
검진을 마치고도 바로 수술 일정을 잡지는 않았습니다.
고령 환자는
전신 건강 상태와 치아 상태를 함께 고려해
치료 순서와 범위를 정하는 데
그만큼 검토 시간이 필요합니다.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2주 후,
따님과 함께 다시 내원하시게 해서
검진 결과와 치료 계획을 설명드렸습니다.
요즘은
'하루 만에 완성', '당일 전악 재건'
을 내세우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빠른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70~80대 어르신들에게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11개를 한꺼번에 심는 대신,
어르신의 체력과 회복 속도를 봐가며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컨디션에 맞춘 치료,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전악 임플란트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건
어디부터 씹을 수 있게 만들어드릴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 어르신도 오른쪽부터 시작했습니다.
8월 말,
발치가 필요한 어금니 들을 뽑고
상태가 안 좋았던 임플란트를 제거한 자리에
촬영일: 25-08-05
새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그 뒤로 두 달 쯤 지나
2차 수술을 하고,
12월에 스캔을 거쳐
그해 마지막 날 보철을 세팅했습니다.
이때부터 어르신은 오른쪽으로는 씹는 게 한결 수월해지셨다고 하셨어요.
사실 이 무렵 어르신은
앞니 치료를 빨리 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남들 눈에 보이는 부분이다 보니 마음이 급하셨을 텐데,
문제는 남아있는 치아가 많지 않아
임시 틀니를 걸어둘 자리조차 마땅치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무리하게 진행했다가는
결과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어서,
오른쪽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촬영일: 26-03-09
해가 바뀌어 3월이 되어서야
앞니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촬영일: 26-06-16
위쪽은 앞니 다섯 개를 뽑으면서
그 중 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었고,
몇 주 뒤 아래쪽 앞니 세 개를 뽑으면서
두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이후로도 한 달 체크, 2차 수술, 스캔, 임시치아, 최종 보철까지
매달 한 단계씩 밟아 7월에 앞니 치료를 마무리했습니다.
촬영일: 26-07-03/26-07-13
다만 아래 앞니는
뽑은 개수보다 심은 임플란트가 하나 적어서,
그 사이에
살짝 공간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촬영일:26-07-13
이렇게 나누어 진행하면
한 번 수술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술 후 붓기나 통증도 훨씬 덜합니다.
실제로 이 어르신도 치료 중간중간 컨디션을 잘 유지하셨고,
지금은 11개 중 9개까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식사를 편하게 하고 계십니다.
촬영일: 25-08-05/26-07-13
"임플란트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더 힘들지 않나요?"
많은 분이
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고령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입을 벌리고 대수술을 받는 쪽이
훨씬 큰 고역입니다.
단계별로 나누면
각 수술의 부담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몸이 받아들이기에 수월합니다.
게다가 한쪽을 먼저 치료해서 씹는 힘을 회복해두면,
그만큼 다음 수술을 견딜 체력도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이번 어르신도 앞니를 빨리 하고 싶어 하셨지만,
잇몸 상태와 보철물이 걸릴 위치 등을 고려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두르는 것보다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드는 게
어르신께 더 이득이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전악임플란트를 고민하실 때
몇 개를 심느냐, 얼마나 싸고 빠르냐
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임플란트는
어떤 순서로 치료해서
환자의 체력을 안배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어르신은 다음 달 마지막 남은 부위인 왼쪽 아래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계십니다.
2023년부터 저희와 인연을 맺고
차근차근 치료해 오신 덕분에,
77세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전체 치아 기능을 되찾아 가고 계십니다.
나이 때문에,
혹은
너무 큰 치료가 될까 봐 망설이고 계신가요?
환자분의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하지만 정확하게 진행한다면
전체적인 치아 재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