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조치과 의학정보 칼럼

DR. CHO DENTAL CLINIC

임신 중 교정해도 괜찮을까? 실제 사례로 보는 후기

닥터조치과
2026-09-09

임신중 교정 썸네일


교정을 마치고


유지장치까지 잘 쓰고 계셨던 분들 중에, 유지장치를 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다시 조금씩 틀어지는 것 같다며

병원을 다시 찾는 경우를 종종 만납니다.


얼마 전에도 그런 이유로 내원하신 환자분이 계셨는데,

이번엔 진행 도중 예상치 못한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교정을 시작할 당시엔 임신 전이셨는데 치료를 이어가던 중

임신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겁니다.

초음파사진 그림


계획에 없던 상황이다 보니 

환자분도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방사선 촬영처럼 임신 중 피해야 할 검사는 없는지, 

몸이 힘들어지는 시기에 장치로 인한 불편이 더해지진 않을지 

하는 부분들 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환자분의 사례를 통해 

임신 중 교정을 이어갈 때 실제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되는 이론적인 배경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교정 진행 중 임신을 확인한 케이스 


올해 2월,


윗니는 벌어지고

아랫니는 틀어진 것 같다며

재교정을 원하시는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앞니 벌어짐 교정전아랫니틀어짐 교정전

촬영일:260223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한 일반적인 교정 진단 과정을 거쳐 

3월부터 투명교정을 시작했는데, 교정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6월 중순, 정기 확인차 내원하셨을 땐 임신 16주차였는데요.


임산부 투명교정사례

촬영일:260615



보통 16주 전후면 

입덧이 어느 정도 잦아들고 컨디션이 안정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태아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스케일링이나 충치 치료 같은 일반적인 진료는 물론

이번 사례처럼 교정 치료도 큰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시기로 봅니다.


다행히 이 환자분도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특별한 이슈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임산부투명교정

임신중 투명교정

촬영일:260615


그렇다면 이 시기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임신 주수를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눠서 정리해보면,


1분기(1~3개월)는

태아의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민감한 시기라 

꼭 필요한 치료가 아니라면

보류하는 것이 원칙이고


3분기(7~9개월)는 

배가 많이 불러온 상태라

오래 누워있는 자세 자체가 힘들고

조산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해서 

응급 처치 위주로만 진행합니다.


반면 


아기 초음파 그림


2분기(4~6개월)는

컨디션도 비교적 안정되고 

태아도 자리를 잡은 시기라, 


치과 치료를 진행하기에 

상대적으로 무리가 적은 구간으로 봅니다.


이런 시기적 차이가 있는 만큼,

임신 중 교정이나 다른 치과 치료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현재 몇 주차인지, 어떤 처치가 필요한지를 담당의와 먼저 상의한 후 

진행 여부와 방식을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방사선 촬영은 어떻게 했을까


투명교정은 초진 때 파노라마 촬영으로 

치아와 턱뼈 상태를 확인한 뒤, 이후 진행 상황을 체크할 때는 

구강 내 사진과 스캔으로 주로 확인하기 때문에 


브라켓 교정에 비하면

애초에 방사선 촬영 빈도 자체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이 환자분도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이후로는 

추가 파노라마 촬영 없이 구강 내 사진과 구강 스캔만으로도 

치아 이동 상태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투명교정은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계획을 짜는 방식이라 이렇게 촬영 없이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진단 방식에서 이런 조정이 있었던 것처럼

실제 장치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제 치료 과정에서의 변화


임신 확인 이전에는 

일반적인 초기 적응 과정을 거쳤고, 


임신 확인 이후로는

입덧 시기가 겹치면서

장치 착용감이 

이전보다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투명교정 장치는 표면이 매끄러운 재질로 제작되기 때문에 

구강 점막을 자극하는 사례가 적었고 식사나 양치 시 장치를 직접 탈착할 수 있다는 점도 

컨디션에 따라 착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였습니다.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서 

치아 이동 속도가 계획보다 다소 더뎌지거나 

미세하게 예상 경로를 벗어나는 부분이 확인됐는데

이 경우 해당 시점의 치아 상태를 다시 스캔해 

남은 이동 계획을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이 조정 과정 역시 방사선 촬영 없이 스캔만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임신 중 관리 부담을 늘리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특별한 통증이나 합병증 없이 치료가 마무리됐고 


유지장치스캔


유지장치 장착까지 무리 없이 완료됐습니다.


교정 치료 전후 사진

임산부교정 사례

촬영일:260223/260905


다음 정기 체크는 출산 이후 컨디션을 확인한 뒤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오늘 이야기 정리

임산부 로고


임신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정을 무조건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주수에 따라 체내 변화와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달라지는 만큼

현재 어느 시기에 해당하는지,

방사선 노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컨디션에 맞춰 진행 방식을 조율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임신 중 교정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이미 치료 도중 임신을 확인하셨다면,

현재 임신 주수와 컨디션을 담당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 방향을 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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